광양시가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내 차량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면도로 5개 노선 655m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을 3개월에 걸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조성된 보행자 우선도로 (사진=광양시청)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행자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먹거리타운 일부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하기 위해 총 4억2000만원(국비 2억 원, 시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물로 △보행 안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통행량을 줄이고 저속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보·차로 친화적 도막형 컬러포장’으로 디자인하고 △진입로 속도 저감시설인 고원식 횡단보도 △소형고압 블록(판석)포장 4개소 △도로변 데크 쉼터 편의시설 △식재형 화단과 화분을 이용한 교통정온화 시설을 설치했다.

또 ‘2020년 먹거리타운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에 이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총 2억 원(국비 1억 원, 시비 1억 원)으로 중마동 중심부인 중동근린공원 및 백운초교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양균 교통과장은 “정부 교통정책으로 추진한 ‘도시부 안전속도 5030’ 시행과 보행자 중심의 양보와 배려운전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줄이는 등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