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은 앞으로 국가형벌권의 적정한 실현을 위해 범죄자를 소추하는 공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 3법' 관련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에서 "(검찰이) 수사권 남용이나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절차의 적법성을 통제하는 인권보호관으로서 본연 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검찰 개혁·수사권 조정 등으로 검찰이 본연의 역할 찾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검찰개혁의 소명을 완수하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