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를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의 개각 발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엄중한 상황에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서 어깨가 참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법무행정도 혁신해 국민의 민생 안정에 힘이 돼야 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잘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검찰개혁 시즌2' 입법에 대해 "제가 해오던 일이었기에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추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예전에 윤 총장을 "형"이라고 불렀었다고 친분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