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의 초등 1~3학년 돌봄 시설인 아이휴 센터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가 그간 진행 과정과 성과를 타 지자체와 널리 공유하고자 백서를 제작했다.
‘노원처럼 돌보라!’라는 슬로건으로 제작한 노원형 돌봄 백서는 기ㆍ승ㆍ전ㆍ결 4개 단락으로 나누고, 각 단락 사이에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가는 과정을 8개 주제로 동화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노원형 돌봄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기’에는 노원형 돌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일화를 담고 있다. 돌봄 시설인 아이휴 센터와 기존 지역 아동센터, 방과 후 교실 등 지원체계를 설명하고 아이휴 센터 등 돌봄 시설을 총괄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사업단의 기본 내용과 각 돌봄 시설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소개는 물론 타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꿀팁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승’에서는 돌봄 시설의 입지조건을 설명하는 장소 선택,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공간 배치, 노원형 돌봄의 최종 방향인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등이 담긴다. 세부적으로 초등생 돌봄의 첫 시작인 ‘아이휴 센터’의 지역별 분포지역과 전국 최초 사례인 ‘아픈 아이 돌봄’, 바쁜 부모를 대신해 식사를 챙겨주는 ‘밥상 돌봄’ 등 시설들의 운영 내용과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는 ‘전’ 부분에는 학교와 집, 시설들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 아이휴 센터의 성과를 수치로 나타냈다. 이용자인 아이들과 부모님의 이야기도 담아 그들의 속내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2월 다녀간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 간 사례 등 노원형 돌봄의 대외적인 성과 내용도 담았다.
마지막 ‘결’은 백서의 결말로 노원형 돌봄의 미래 방향과 앞으로의 시설 확대 계획, 돌봄 종사자의 감사 편지, 각 시설들의 외관과 아이들의 이용 모습 등으로 마무리 한다.
노원구 아동 돌봄은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아이휴 센터’ 구축이 첫 시작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아이를 맡길 곳이 많으나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맡길 곳이 없어 여성들이 일을 그만두는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아이돌봄 체계 구축이 저출산 극복에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18년 10월 첫 ‘아이 휴(休) 센터’가 문을 열면서 시작한 노원형 돌봄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초등학생의 놀이, 쉼, 건강을 한 공간에 아우르는 전용 돌봄공간 ‘노원 아이돌봄 센터’로 이어졌다. 현재 구는 아이휴 센터 24개 곳을 포함,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교실을 포함해 총 51개의 온종일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제작된 백서는 청와대를 비롯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에 우편으로 발송하고 관내 아동돌봄 시설 51개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성과보고 책자 요약 영상, 아픈아이 돌봄 모션 그래픽, 밥상돌봄 샌드 아트 등 3가지 영상을 유튜브 ‘어서와TV’에 업로드 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이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는 아동 중심의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은 마을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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