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남북 생태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기구 신년 간담회를 지난 19일 영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말 국제기구 간담회 이후 2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국제두루미재단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했다.
코로나로 세계 각국이 물리적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순천시의 3E(Ecology, Education, Economy)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남북 생태교류 협력사업인 ‘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며,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향후 실무자 영상회의를 개최해 단체별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본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2월 28일 흑두루미의 날을 기념해 비대면 방식의 한반도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계가 없는 하늘을 날아 지구를 여행하는 흑두루미처럼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는 흑두루미가 순천의 평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생태교류 국제기구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1월 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파트너 도시인 일본 기타큐슈,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 시장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화상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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