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네이버뉴스·다음카카오뉴스 제휴 평가 결과, 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4개, 뉴스검색 15개 매체가 포털뉴스검색제휴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 통과 비율은 뉴스스탠드가 3.23%, 뉴스검색제휴는 2.44%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지난 22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를 포함한 전원회의를 열고, 2020년 뉴스 제휴 평가 및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4개, 뉴스검색 15개 통과
심의위원회는 지난 2020년 8월 24일부터 2주간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를 원하는 매체의 제휴 신청을 받았다. 뉴스콘텐츠 및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132개(콘텐츠 82개, 스탠드 76개, 중복 26개), 카카오 94개, 총 155개(중복 71개) 매체가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정량 평가를 통과한 77개(네이버 69개, 카카오 69개, 중복 61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약 두달간 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4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 통과 비율은 3.23%다.
뉴스검색 제휴는 총 614개(네이버 512개, 카카오 377개, 중복 275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 평가를 통과한 386개(네이버 341개, 카카오 263개, 중복 218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15개(네이버 13개, 카카오 8개, 중복 6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2.44%다.
카테고리 변경은 총 42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 평가를 통과한 29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해 총 5개(네이버 뉴스검색 1개, 카카오 뉴스검색 4개, 중복 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벌점 누적' 매체 9곳 모두 재평가 탈락...제휴 계약 해지
심의위원회는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네이버 9개, 카카오 3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9개 매체(네이버 9개, 카카오 3개)가 계약 해지됐다.
상반기 재평가에는 총 39개 매체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하여 28개 매체가 계약 해지 되었고 5개 매체의 제휴 지위가 변경된 바 있다. 2020년 한 해에만 총 42개 매체가 계약 해지 되거나 매체의 제휴 지위가 변경됐다. 이는 같은 한 해 동안 제휴 평가를 통과한 매체 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심의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 제휴’의 경우 80점, ‘뉴스스탠드 제휴’의 경우 70점, ‘뉴스검색 제휴’의 경우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한다.
평가 결과는 신청 매체에 개별 통보되며, 통과 매체는 매체 별 준비상황에 따라 양사의 뉴스 및 검색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 조성겸 위원장은 “이번 2020년 심사에서는 보도자료나 타 언론사 기사를 자체기사로 제출해서 탈락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제휴매체 심사에서는 정량평가는 물론이고, 저널리즘의 품질과 윤리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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