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 시민이 행복을 누리는 든든한 복지정책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의 올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총 24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억 원이 증가했고 이는 시 전체 예산의 26.1%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사회적 약자 지원책 마련과 복지위기 가구 집중발굴 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및 전문성 강화 ▲신속 정확한 통합조사·관리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훈 선양사업 중점 추진 ▲7만 명 자원봉사자가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동네 만들기 추진 ▲광양시 OK생활민원기동대 생활 불편사항 해소 ▲기부와 나눔의 행복도시 만들기 추진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복지를 확대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회적 약자 지원책 마련 및 복지위기 가구 집중 발굴 지원
광양시는 작년 3~12월까지 코로나19로 생활이 힘든 법정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대한 한시적 생계비를 광양사랑카드 및 상품권으로 지급해 일시적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일용근로나 자활사업이 중단돼 생계가 힘들어진 최저기준의 가정에 생활 안정 및 소비 여력 제고를 위해 2020년 4월부터 3차에 걸쳐 총 4409가구에 25억 5500만 원의 생활카드 및 상품권을 전달해 저소득층의 생계유지를 위한 버팀목을 마련했다.
또 2021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그동안 생계가 어렵지만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 때문에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도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확충을 위해 맞춤형 복지팀을 기존 5개 읍면동에서 12개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사랑나눔복지재단, 읍면동 복지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복지사업은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내실 있는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및 전문성 강화
시는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1인당 5만6000원의 보수교육비를 지원하고, 업무와 일상생활 중 발생 가능한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용 등을 보장하는 ‘정부지원 단체 상해보험료’ 1인당 자부담분의 50%인 1만 원을 지원한다. 동시에 시설별 개인 법정의무교육의 강사비를 지원해 전 직원이 이수토록 근무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신속 정확한 통합조사·관리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복지대상자 2만742가구 3만3448명(시 인구 대비 21%)에 대해 신속 정확한 통합조사·관리로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 체감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복지급여 신규 신청자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소득, 재산, 생활실태 등 통합조사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존 복지대상자는 정기 및 수시 확인조사를 통해 자격 및 급여 적정성을 확인하고 부정수급을 예방한다.
2020년 복지급여 신청 3685가구 6641명에 대해 신속 정확한 조사로 67%인 2454가구를 적합 대상자로 선정, 복지급여를 적기에 지원해 법적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했으며, 기초수급자 탈락자 51가구에는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연계해 생활안정금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또 기존 복지대상 4530가구 8801명에 대한 연간조사를 통해 급여 적정성을 조사하고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 통보되는 변동사항 3만3699건을 즉시 조사 반영해 부정수급을 예방했으며, 부적합자에 대한 적극적인 권리구제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훈 선양사업 중점 추진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와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 선양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등 10개 보훈단체에 1억 7700만 원의 운영비와 사업비, 전적지 방문 및 호국순례 행사, 보훈회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거주하는 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에게 매달 명예수당 10만 원을, 사망 시 유족에게 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상금도 지원하고 있다.
7만 명 자원봉사자가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동네 만들기 추진
광양시 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의 참여·나눔으로 행복한 자원봉사 문화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시민 10명 중 4명(47.2%)인 7만1616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광양시가 ‘나눔과 배려의 도시’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확산을 위해 분야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주제에 맞춰 수혜대상자에게 제공해 자원봉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즐거운 봉사활동을 펼치는 ‘4주 4색 프로그램’, 물방울 물결처럼 번져가게 하는 확산운동을 표방하는 ‘물-수제비 프로그램’, 우리 동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안녕한 우리 동네 만들기’,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또는 취약계층 대상 4개의 전문영역 봉사단 운영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방학 중 운영해 청소년에게 자원봉사를 체험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안녕리액션 캠페인’과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다소 협소했던 광양시 커뮤니티에 위치한 자원봉사 나눔터를 리모델링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및 교육공간을 확장하고 접근성과 활동률을 높여, 봉사자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하며 지역 실정에 부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어두운 골목길 태양광 LED 설치, 자원봉사 홍보지원단 운영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기업·민간·관이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연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매달 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 선정, 올해의 봉사왕 선정, 정부포상 및 표창, 자원봉사자증 발급, 자원봉사 상해보험 가입 지원, 우수봉사자 국내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OK생활민원기동대 생활 불편사항 ‘척척 해결’
광양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OK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OK생활민원기동대는 2014년 6월부터 2019년까지 4546건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했고, 2020년에는 지속적인 홍보와 효율적 운영으로 △전기 764건 △수도 98건 △난방 23건 △소규모 집수리 293건 △공공복지 시설물 100건 등 총 1278건을 처리해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 여성가족 증가 등으로 전기 및 수도 설비의 생활 불편요인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OK생활민원기동대가 현장 맞춤형 생활민원처리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부와 나눔의 행복도시 만들기 추진
2020년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의 기부금품 총액은 27억 88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6억 8700만 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광양시민의 마음이 모여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고 있다.
시는 기부금을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소외계층 6313세대에 지원해, 시민들을 위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주민복지과장은 “급변하는 복지정책과 수요에 맞춰 어려운 이웃과 시민 모두가 활력 넘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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