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8000여 명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2021년 2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 확대 ▲장애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지원 강화 ▲여성장애인이 행복한 복지 추진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51개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드림(dream)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 확대
시는 지난해 12월 중 민간위탁사업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장애인복지시설·단체 5개소를 선정, 올해 12월까지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유형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는 복지일자리 157명, 일반형 일자리(전일제, 시간제) 34명과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10명 총 201명으로,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복지일자리는 주 14시간 근무하며, 14개 직무분야 중 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금지 홍보・계도 등을 담당하고, 그 외 장애인복지시설 사무 보조, 어린이집 영유아 돌봄·급식 보조, 공원 등 환경정비에 투입한다.
일반형 일자리는 주 40시간 근무하며, 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장애인 복지시설 등 23개 기관·단체에 배치돼 행정업무 보조로 일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은 주 25시간 근무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고령 어르신들에게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미취업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자립기반 구축과 사회참여 확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시는 장애인복지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장애인의 편익 증진과 자립 강화를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행사업으로 △중마장애인복지관 건립 △단기거주시설 신축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증축 등이 있다.
시는 중마동 권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중마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2020년 10월 15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마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을 중점 치료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신 치료 장비를 도입해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장애발생 예방과 연구사업도 수행해, 장애인복지의 종합적 향상을 위한 중추시설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광양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을 조성 중이며, 올해 4월 개소·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은 보호자의 출장·병원 입원 등 어쩔 수 없는 보호자 부재상황 시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거주시설 운영이 시작되면 장애인 보호자의 돌봄부담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해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 소득보장을 통한 장애인 자립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서산나래’의 생산품 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가를 위한 체험장 증축비용 국고보조금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비가 확보돼 2022년에 시설이 완공되면, 직업적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고용안정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지원 강화
시는 올해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처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바우처(이용권)를 지원해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방식이다.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로 △장애인활동 지원사업 △장애아동가족 지원사업(발달재활, 언어발달, 부모 상담) △발달장애인 지원사업(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이 운영되며, 총 8개의 세부사업으로 구분된다.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은 만6~65세 미만 등록장애인 중 ‘활동지원제도 중심의 서비스지원 종합조사’ 결과 활동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대상에게 활동지원(신변처리, 가사, 일상생활 지원, 외출 등),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한다.
‘발달재활 서비스’는 만 18세 미만 성장기 장애아동(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의 인지, 적응행동 등 정신적 기능 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언어발달 서비스’는 한쪽 부모에게 장애(시각·청각·언어·지적·뇌병변·자폐성)가 있는 만 12세 미만 비장애아동(기준중위소득 120% 이하)한테 언어재활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한다.
부모 상담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와 ‘청소년 발달 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낮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의 문제행동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는 지체 및 뇌병변, 척수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기기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상적인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시는 바우처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해 장애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도록 사업안내와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장애인이 행복한 복지 추진
시는 여성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성권 보호와 안정적인 가족생활 지원 등 장애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비용 지원사업과 홈헬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비용 지원사업’은 출산 또는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등록 여성장애인에게 태아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는 7명의 여성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여성장애인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산후조리나 거동 불가 등의 사유로 본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장애인은 신분증, 본인 명의의 통장, 출생증명서 또는 출생사실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등록부를 갖춰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 24’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홈헬퍼 서비스 사업’은 출산 예정 3개월 전이거나, 생후 4주가 지난 신생아나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장애인에게 산전 지원과 산후조리, 외출 지원, 정서 지원, 양육 관련 가사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홈헬퍼 서비스 사업은 8천 2백만 원의 예산으로 임신·출산·자녀 양육을 하는 여성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강화
시는 중증장애인이 더욱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2021년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최대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37억 원의 예산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장애인연금 2~38만 원, 성인 경증장애인에게 장애수당 2~4만 원, 만 18세 미만의 장애인에게 장애아동수당 2~20만 원을 매월 지급해 저소득 장애인의 소득보장 및 생활안정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장애 정도가 심하지만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록 신장장애인을 위해 혈액 투석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이동에 필요한 휠체어 등에 대한 수리비용, 일상생활에 필요한 장애인 보조기기, 장애등록 진단‧검사비,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비용 등을 지원해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8000여 명의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자립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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