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발표하고, 지난해 극장 전체 관객 수가 5952만명으로 전년보다 73.7%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로 매출액 412억원, 관객수 475만명을 기록했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386억원, 436만명), 3위 '반도'(331억원, 381만명), 4위 '히트맨'(206억원, 241만명), 5위 '테넷'(184억원, 199만명) 등이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8%로 10년 연속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보다 높았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든 외국영화는 '테넷'이 유일했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에서는 CJ ENM이 17.6%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롯데(14.9%), NEW(10.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