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약 2만5000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안전신고'에 총 2만4924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들어왔다.

이 중 5인 이상 사적모임 등 집합금지 위반이 1만1054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마스크 미착용(8766건), 거리두기 미흡(1659건), 출입자 명부 미작성(797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신고 시설로는 식당(2557건), 카페(1395건), 실내체육시설(1335건), 대중교통(1037건), PC방(69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정부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을 확인한 후 계도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안전신고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12만2854건의 신고를 접수해 이 중 11만1736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8월과 12월, 올해 1월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안전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은 또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외국인 1명을 적발해 전날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외국인은 보건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고자 격리 장소를 이탈해 선별검사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접촉자는 없었다.'

한편 중대본과 교육부는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미인가 교육시설 총 575곳의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기숙사를 운영하는 시설 98곳에 대해 학생들이 입소 전 사전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교육부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운영 실태를 추가로 점검해 교육제도권 내 편입이나 제도 개선 등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