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 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달 16일 상견례 자리에서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기로 한 노사간 원칙에 따라 20분만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0.5%로 확정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 이후 최저치인 0.5%에 그쳤다.

그럼에도 같은 달 23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중 93.5%가 투표에 참여해 90.9%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낮은 임금인상률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은 회사와 함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성숙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