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5.85(잠정치)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0% 올랐고 이중 농산물은 5.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농산물은 25.7% 증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 화학제품(+1.4%)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각각 4개월,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 세부 품목으로는 냉동채소(+25.7%), 나프타(+11.7%), 경유(+5.3%), 자일렌(+11.3%), 벤젠(+11.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0.4%),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전력, 가스 및 증기가 올라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총산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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