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기획재정부는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사무국과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후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라 정부 방역지침 준수 범위내에서 온·오프라인 참여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개회사, 이안 데 크루즈 P4G 사무국장과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의 환영사 및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패널토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한 외교단, GCF 이사진, 남아공개발은행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 및 탄소중립 전망'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 블룸버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민간기업 및 자산운용기관에서 참석해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 및 한국판 뉴딜 지원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언급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및 금융제공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초 기존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또한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KDB 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 중이다.
특히, KDB 탄소스프레드는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규모 5조원, 최고 금리우대 1%, 최장 10년 만기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되는 특별상품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의 육성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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