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5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11만5195명에 이른다. 전날보다 1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29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49명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모두 18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선 서울 은평구 교회(누적 13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14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17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나왔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과 관련해선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에선 진주 지인모임, 김해시 보습학원,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관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