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은행 앱보다 핀테크 앱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지난해 상위 5개 앱 기준 국내 핀테크 앱은 은행 앱보다 월평균 접속 횟수가 8.9배 많았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격차가 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핀테크 앱의 유저당 월평균 세션 수는 225회로, 이용자 1명당 하루 평균 접속 횟수가 7회를 넘었다.
대표적인 핀테크 앱 '카카오페이'는 작년 총 사용시간이 5480만분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월평균 사용 시간은 사용자 1인당 2.6분에서 5.2분으로, 월평균 세션 수는 사용자 1인당 5.7회에서 9.1회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금융 앱 다운로드 횟수는 전년보다 10%, 사용 시간은 65% 늘었다.
앱애니는 "이런 성장은 '동학 개미 운동', '영끌' 등 신조어를 탄생시킨 투자 및 트레이딩(MTS) 앱이 주도했다"며 "한국의 지난해 상위 주식 앱 사용 시간은 전년대비 120% 성장하며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55%를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사용 시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금융 앱 1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 2위는 '삼성증권 mPOP', 3위는 '모바일증권 나무', 4위는 '한국투자증권', 5위는 '미래에셋증권 m.Stock'으로 모두 주식 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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