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향후 5년간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 추진전략' 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서비스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서비스업 표준 개발은 최근 20년간 150여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중 서비스분야 국제표준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해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표준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 개발은 유통, 보건·의료 등 유망서비스, 교육, 웰니스 등 생활서비스, 공공안전, 기후변화 등 사회안전서비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표준 등이 그 예다.
개발 중인 서비스 표준의 현장 실증을 위해 '서비스표준 리빙랩(실험실)'을 구축하고, 물류스마트워크 등 20대 유망서비스 대상 한국산업표준(KS) 인증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서비스 표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학생 대상 기초인력(현장인력) 양성 프로그램, 대학원과정 시험인증서비스 분야 특화 교육커리큘럼(전문인력)도 개발해 운영한다.
홍 부총리는 "10여 년 이상 제정되지 못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의 통과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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