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6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 가운데 이더리움 클래식과 비트코인 캐시 등도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 현재 1비트코인은 6880만7000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2.02%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686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420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79% 오른 423만3000원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개당 422만6000원이다.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인 이더리움 클래식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 넘게 오른 11만1300원이고, 업비트에서는 10만9050원이다.

비트코인 그룹에 속하는 비트코인 캐시 역시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8%가량 오른 168만9000원, 업비트에서 169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업비트에 상장한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1일만 해도 3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도지코인은 5일 800원을 처음 돌파했으며 전날 오후 한때 887원까지 올랐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도지코인 가격은 0.6달러(60센트)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91% 오른 0.61달러였다.

도지코인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번 등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명하며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번 급등이 8일로 예정된 머스크의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 출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