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이슈로 ▲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이슈 점검 ▲ 2·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어 '물경소사'(勿輕小事·작은 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를 인용하며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서민층·청년층·실수요자 등에의 영향 및 부담 여부 점검은 물론 오히려 지원 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근절·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선 이달까지 대부분의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 내 조치사항은 후속절차가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투기세력 발본색원·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전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