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과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업 강화 ·한국 의료산업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권순만 진흥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두 기관의 정책협력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이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 협력국 보건의료 지원 전략 수립 ▲사업모델 개발과 사업 공동발굴 등 EDCF 사업 전 단계에 걸친 협력 강화 ▲해외 진출 바이오기업과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 공동발굴·자문·금융지원 등이다.

수은은 그 동안 EDCF 지원을 통해 병원 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등 개도국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도국의 보건의료분야 지원 요청이 급증하자 보건분야 EDCF 지원 규모를 올해 기준 4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5년 10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EDCF 신규 중점 협력국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전략을 수립, 중장기적 지원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은은 진흥원의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사업과 연계, 해외 진출 도모 기업을 공동 발굴해 금융 자문을 제공하고 우대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