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지난 3월 대비 0.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4%로 0.02%p 내려갔고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0.03%p 떨어졌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4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 의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월 1.06%에서 4월 1.04%로 0.02%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보다 0.03%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