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에 대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수 여건 변화 및 하반기 재정 보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한 것을 기점으로 여권은 2차 추경 편성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올해 2차 추경이 마련된다면 우리 경제에 특급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의 거시경제 흐름에 대한 진단, 하반기 상황을 예측하고 경제 운용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할지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예상보다 빠른 회복 흐름이 더 공고히 돼서 더 빠르고 강한 반등으로 확실히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 측면을 뒷받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특히 내수진작책과 함께 수출, 투자 등 부문별로 민간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ㅁ다.

아울러 "경기회복이 서민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자리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 등 포용적 회복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변화 대비 차원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는 데도 신경을 써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