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주말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늘어 누적 14만3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50명 줄었는데 이는 지난 3월 29일 382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보다 5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6명(64.7%)에 이른다. 비수도권은 대구 31명, 부산 16명, 경북·경남 각 15명, 광주 13명,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북 7명, 대전·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울산·세종 각 3명 등 모두 145명(35.3%)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선 모두 11명이 감염됐다.

또 충북 음성군 제조업과 관련해 10명, 제주 제주시 일가족 7번째 사례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진자는 233명으로 불어났고 강원 춘천시와 원주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각 35명, 4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