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부산 영도 앞바다에 대형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14일 부산해경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 앞 해상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300m, 폭 50m의 대형 기름띠를 발견했다. 기름은 계속 확산해 2㎞ 떨어진 송도해수욕장 앞바다까지 흘러 들어갔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을 보내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와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제작업은 앞으로 1∼2시간 안에 완료될 것으로 해경은 예상했다.

현재까지 기름유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외항 묘박지에 있던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기름 유출 선박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