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 위로 반등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 현재 1비트코인은 4656만3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0.57% 내렸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652만4000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클린 에너지가 사용된다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받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자 전날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빗썸에서 지난 13일 오전 9시 4116만2000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오전 4502만원, 14일 오후 11시 20분께 4747만8000원까지 올랐다.

14일(현지시간)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만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8% 오른 4만54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다.

전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가 이날 방송 CNBC에 출연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 위험을 무시할 경우 원자재와 가상화폐,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54% 올라 29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296만3000원이다.

빗썸과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각각 376.5원, 376원이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