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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고 싶을 때, 잘 쓰고 싶을 때 [한국심리학신문=김혜령 ]긴 터널을 지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세상이 있다. 캄캄한 밤을 정면으로 마주해 본 사람만이 이해하는 지점이 있다. 이 책은 아마도 그런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 사람, 자신의 내면을 기록한 글의 모음 같다.책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로 어떻게 글을 쓰는 일이 나를 돌보는 일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 이윤주 작가의 신간이다. 오래전부터 그녀의 글을 읽으면 괜히 나도 글을 쓰고 싶어지는 마음이 일어서, 종종 그녀의 책을 애용(?)해왔다. 그런데 이번 책은 조금 더 확장 된 느낌이다. 세상과 나를 잘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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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한국심리학신문=윤서정 ]‘오컬트 영화’의 경계적 특징영화는 근대의 산물처럼 느껴진다. '근대'라는 단어를 단순하게 전근대의 반대 용어로 사용한다면 말이다. 영화의 발명은 기술의 발전을 전제로 한다. 영화가 발명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살펴보자면 첫째, 휘어질 수 있는 감광판(필름)이 발명되어야 하고, 둘째, 감광판 자체가 일정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가 발명되어야 하고, 셋째, 찍힌 연속사진들을 통해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도록 이 사진들을 카메라 내부에서 이동시키면서 영사할 수 있는 영사기가 발명되어야 한다. 이렇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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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앤 테이크 몰라? [한국심리학신문=박지우A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를 맺는다. 특히 친구와 맺는 관계는 때로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구를 위해 희생하기도 하며, 반대로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친구 관계에서 '기브 앤 테이크'를 꼭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주는 만큼 받아야 하고, 받는 만큼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논리가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친구와 대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일까?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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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큘러스!”-해리포터로 알아보는 특정 공포증 [한국심리학신문=정혜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리포터와 친구들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시간에 보가트를 대상으로 ‘리디큘러스’ 마법을 연습한다. 보가트는 형체를 바꾸는 마법 생물로 개인의 두려움을 읽고 그 대상으로 모습을 바꾼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보게 되는 모습은 다르고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다. 론 위즐리는 거미를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론에게는 거미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해리포터에게는 디멘터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현실에서도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것이 존재한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