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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생생한”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 ]수련회, 놀이동산, 캠핑, 때로는 해외까지. 학교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말로 듣는 수업이 아닌,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가 보았을 것이다. 체험학습을 통해 교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을 느끼고, 암기와 시험 등으로 정형화된 형태의 학습에 익숙한 아이들의 정서를 환기하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지만 교육과정상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요소는 아니다. 해당하는 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편성할 수 있는 것이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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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해독제 [한국심리학신문=노상현 ]갈 곳을 알기 위해 걷는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한 말이다. 관심사를 발견한 그 당시에는 엄청난 관심과 함께 불타올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는가? 그 이유는 바로 당신의 관심사는 계시처럼 나타나는 것이 아닌, 당신 스스로가 발견한 후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키워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정은 한순간에 생기는 게 아니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이 그 일에 정말로 열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 자기 직업을 천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럽겠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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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자존감, 이제 OUT! [한국심리학신문=강여경 ][출처]자기자비와 연대감[서울아산병원].https://mind.amc.seoul.kr/asan/depts/mind/K/bbsDetail.do?menuId=4548&contentId=265394 이제는 '자존감'대신 '자기자비'를[크리스천투데이].(2022.05.31).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7794나에게 따뜻해야 타인도 보듬는다[동아사이언스].(2024.05.04).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5237김다민, 이혜란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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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이용한 심리치료, 회상치료 [한국심리학신문=조수빈B ]‘회상치료’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회상치료는 1960년대 초반, 미국의 정신과 의사 로버트 버틀러(Robert Butler)가 개발한 비약물적 심리치료 기법으로, 치매 환자에게 의미 있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자존감 향상, 독자성의 발견을 돕는다.치매, 무슨 질환일까?서울아산병원 질환 백과에 따르면,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임상 증후군이다. 치매의 유형으로는 원인 미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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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가 쓸 수 있는 유일한 마법 [한국심리학신문=신동진 ]내가 처음 정신과 레지던트로 일할 때 가장 무서운 곳은 바로 응급실이었다. 당직을 설 때면 하루에도 두세명 정도의 정신과 환자가 오고는 했었는데 대부분이 급성기의 조현병, 조울증(양극성 장애), 자살, 자해 등의 위급한 경우라 대부분 환자들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까지 흥분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돌발 상황이 많이 생기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응급실에서 연락이 오면 내려가서 환자를 보고 올라오는 순간까지 긴장을 끈을 놓칠 수가 없었다. 또 한가지 응급실이 두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나도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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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와 여성긴급전화1366·청소년상담1388 알린다 여성가족부는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과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전화1388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약봉투를 활용한 ‘1366‧1388’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약사회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약포장지와 각대봉투*에 폭력피해자 초기지원 창구인 여성긴급전화 1366 및 청소년 상담 창구인 청소년상담1388의 전화번호와 각 상담창구별 서비스 내용을 인쇄해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1366과 1388을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 (약포장지) 조제약 포장용, (각대봉투) 일반 의약품 포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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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요.”···대체 심리학이 뭐길래? [한국심리학신문=조수빈A]심리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내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게?”, “내 마음도 읽을 수 있어?” 등의 질문을 받기도 한다. 요즘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심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특히 심리학과에 진학하거나 복수전공을 택한 사람들에게서 종종 심리학에 대해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언젠가 심리학의 실체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여러분도 심리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같은 게 있는가? 그렇다면 이 기사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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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다양한 특성의 일부”...신경 다양성 운동가들이 알리고 싶은 것은? [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 ]자폐, 정신분열증, 틱 장애…이런 용어들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체로 ‘장애’, ‘비정상 상태’ 등의 용어이다. 사회적 관점에서 이들은 정상인과는 다른 사람들이며, 삶에 많은 제약을 받는 사람들로 비추어진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회적 지원과 환경이 갖추어 진다면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사회에 적응해 구성원으로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신경 장애인들을 대하는 관점을 바로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라고 하는데, 이 관점은 자칫 ‘장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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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심리학 [한국심리학신문=나누리]여러분은 자의로 상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는가? 금액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작은 과자 하나라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구매해 본 적은 누구나 당연히 있을 것이다.그러나, 소비에 있어서 당신의 '선택'이 과연 100% 타인의 개입 없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을까? 어떠한 미디어나 매체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SNS 인구가 29억에 달하는 이 시점에서, '정보화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점에서,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떠한 상품을 구매하게 될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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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마무리를 향한 고민 [한국심리학신문=손상훈 ]삶의 시작과 끝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심각한 고통이나 불안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일부는 의료적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삶을 마감하는 선택적 행위, 즉 안락사를 고려합니다.안락사는 치료나 회복의 가능성이 없고, 더 이상의 고통을 견딜 수 없는 환자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개인의 자기결정권과 존엄성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합니다.스위스의 디그니타스는 이러한 선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순간의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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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면서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한국심리학신문=김혜령 ]# 관대한 엄마가 되는 것보다 어려운 것어렸을 땐 너그럽고 관대한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처럼 저희 부모님도 엄격하신 편이었고, 덕분에 그게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를 작아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이제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딸아이를 키웁니다. 저는 관대한 엄마가 되었을까요?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것만은 확실히 알아요. 아이에게 관대해지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게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요. 저는 때때로 저 자신에게 가장 날카롭고 가혹한 기준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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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연애를 하는데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한국심리학신문=김혜인 ]상대방의 얼굴을 모른 채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 러브 이즈 블라인드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 실험:블라인드 러브는 벌써 시즌6까지 방영된 인기 있는 연애 리얼리티 쇼이다. 30명 정도의 남녀가 번갈아 가며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10일 후 가장 끌리는 이성을 고르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가 전 세계의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은 이런 평범한 스토리 때문이 아니다. 이 리얼리티 쇼만의 특별한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려 참가자들은 서로를 최종 선택하기 전까지 얼굴을 확인할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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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쏘아올린 '무속신앙'이라는 공 [한국심리학신문=유지은 ]여러분은 영화 ‘파묘’를 보셨나요? 2024년 2월에 개봉한 것으로, 천만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입니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이상한 병이 대물림되고있는 집안의 장손을 만납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합니다. 상덕은 묘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파묘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평소에 의심했던 무속신앙에 관해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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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 나니 집중력이 5분도 가지 않는다? [한국심리학신문=안혜지 ]우리 모두는 치열한 학창시철을 거쳐 왔다. 특히 고등학생 때에는 중간고사 전날이면 밤을 새우기도 하고, 중요한 수행평가가 있으면 몇 번이고 반복해 내용을 외우기도 했으며, 자습시간에는 장장 4시간 동안 꼼짝없이 공부하며 앉아있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이 된 지금 우리는 집중력이 채 1시간도, 아니 10분도 가지 못한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성인 ADHD하지만 그 ... The Psychology Times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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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2회 (사)한국상담학회 통합학술대회 및 사례발표회(동영상강의, 신청 및 수강:6/1~6/30) [한국심리학신문=박정훈 ]※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상담학회 : https://counselors.or.kr/출처 : 한국상담학회저희 The Psychology Times에서는 다양한 학회 소식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 심리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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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반구와 우반구가 분리되면 어떻게 될까? [한국심리학신문=이도윤 ] 자, 아래 그림 속 중심점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래 제시하는 질문에 답을 해 보아라.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을 말해보시오.”“(당신 앞에 위 그림의 물체를 포함한 여러 물건이 실제로 제공되었다고 가정했을 때)위 그림에서 본 것을 왼손으로 가리키시오.”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라면 응당 첫 번째 질문에는 시계와 모자가 보인다고 답했을 것이고, 두 번째 질문에는 둘 모두를 왼손으로 가리킬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르게 답변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바로 분리뇌(split ... The Psychology Times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