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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겨울에 핀다》 8화 경성, 1936년 1월 22일. 밤 11시 45분.총독부 인쇄소.벽돌 건물과 철창으로 둘러싸인 구조.밤이면 더욱 차가운 침묵이 내려앉는 공간.그러나 그 속에서도잉크 냄새와 기계음은 멈추지 않는다.조선의 아침을 지배할 일본어 신문들이이곳에서 태어난다.그리고 오늘 밤,장해윤은 그 공간으로 들어갔다.회색 작업복,검정 장갑,모자 끝으로 얼굴을 가린 채.그는 예전에 잠시 외부 작업 인력으로 위장해출입했던 기록을 이용해,보안 창고 측의 좁은 문으로 침투했다.문틈 하나, 발소리 하나까지 조심스러운 순간.밤샘 인쇄 작업 중이라작업장 안엔 직원 셋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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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름다운 트렌드 3: ‘나’관련 전문인, ‘나’입니다 [한국심리학신문=이창희 ](사진 출처: Footballwine)"매일 아침 5시, 그는 영하의 온도로 가득 찬 얼음물에 얼굴을 담근 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612만 팔로워를 거느린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애쉬튼 홀의 이런 일상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타고 명품을 두른 채 운동하는 그의 모습은 '남자들이 꿈꾸는 인생'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국내 트렌드 매거진 아이매거진, 뉴닉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의 콘텐츠가 실제로 전달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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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완전성 정체성 장애(BIID) [한국심리학신문=채진우 ]BIID란 무엇인가?신체 완전성 정체성 장애(Body Integrity Identity Disorder, 이하 BIID)는 스스로의 신체 일부가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느끼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제거하거나 마비시키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느끼는 희귀 정신적 장애다. 이들은 신체적으로는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팔다리나 감각 기능이 자신의 정체성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의 괴리는 개인의 삶에 극심한 고통과 불편을 초래하며, 때로는 자해 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신체 상태를 만들려는 행동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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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에 갇힐 것인가, 현실에 서있을 것인가. [한국심리학신문=백지우A ]우리는 가끔 ‘유토피아’를 꿈꾸며, 괴로운 현실보다는 행복한 이상을 그린다. 만약 모든 것이 갖추어진 유토피아 속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유토피아유토피아란 그리스어 ou(없다), topos(장소)를 조합한 말로,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이다. 즉, 유토피아는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사회’를 의미한다.능동적으로 공상하는 것은 자유로운 행위일 수 있지만, 이상 속에 갇혀 현실을 살지 못하는 증후군도 존재한다. 그 예시로 ‘파랑새 증후군’ ... The Psychology Times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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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심리적 상징 2025년 5월 8일,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순간은 단지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수억 명의 신자들에게 심리적 전환의 순간으로 각인되었다.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레오 14세(Pope Leo XIV)'라는 이름으로 즉위한 것이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라는 점에서 종교적·문화적·심리적 상징성이 크다.집단 무의식과 '새로운 시작'의 상징새로운 교황이 등장하는 순간, 사람들은 단순히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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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국가유산에 488억 원 투입…순차적 복구 추진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발생한 전국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를 최종 36건으로 집계한 바, 이에 대한 순차적인 복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올해안에 긴급 보존처리 등을 마친 후, 2026년까지 488억 원을 투입해 유산별로 순차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을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재난피해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피해 복구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합쳐 488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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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휴일에도 돌봄 제공"…거점형 돌봄기관 시범운영 거점기관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침·저녁·방학·토요·휴일 돌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11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돌봄 연계와 기관별 장점을 활용해 학부모 수요 맞춤형 '거점형 돌봄기관'을 총 52개 지정해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거점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형 돌봄기관장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향후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해 상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중에서 거점기관을 지정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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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올래 사업' 12개 지자체 신규 선정…총 106억 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경제활력을 높이고 소멸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2025년도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공모하고 최종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선정된 12개 지자체에는 사업규모에 따라 최대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특히 지방비를 더해 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향올래는 인구 이동성 증가로 정주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의 지역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매력적인 체류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하고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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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학회] 2025년 연차학술대회 2차 사전등록(5/12~5/16) 및 비대면(온라인) 마감 안내 [한국심리학신문=신용욱 ] 다음주부터 2025년 연차학술대회 2차 사전등록(5/12~5/16)이 재개되오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사전 등록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2025년 연차학술대회는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등록제입니다. * 현장 등록은 불가합니다! 2. 사전등록과 프로그램별 수강 신청이 동시에 진행 됩니다. 2-1. 대면(오프라인) 선택 시 결제완료 후 프로그램 수강신청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2-2. 비대면(온라인)은 1차 사전 신청에서 정원 충족되어 마감되었으며, 2차 사전 등록에는 추가 접수가 없사오니 참고하시기 바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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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겨울에 핀다》 7화 경성, 1936년 1월 22일. 오후.성북동의 찻집 지하.햇빛이 들지 않는 비밀 공간.그 안에서 장해윤은 조용히, 그러나 눈동자만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눈앞엔 갈색 서류철.박진우가 체포되기 전 전달한 연락망 수첩과조직원 명단 일부가 담긴 문서.그 문서 위엔,한 사람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있었다.김병수.겉으로는 신문 인쇄소 조판공.실제로는 연락 책임자 중 한 명이었다.그는 몇 주 전부터 이유 없이 자취를 감추었고,연결되었던 연락선 중 3개가 연달아 무너진 시점과도 일치했다."김병수…"해윤은 조용히 중얼이며, 종이 위에 손끝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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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9일 띠별 오늘의 운세025년 05월 09일 띠별 오늘의 운세 ※ 심리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에 방문해서 확인해보세요!※ 심리학, 상담 관련 정보 찾을 때 유용한 사이트는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 심리학, 상담 정보 사이트도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 재미있는 심리학, 상담 이야기는 한국심리학신문(The Psychology Times)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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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잔인하고 부당한 곳이다 [한국심리학신문=이건우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서 무언가를 욕구한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고, 안정된 직장을 갖길 원하고, 내 명의로 된 집을 가지고 싶어하기도 하고, 사랑을 갈망하기도 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취를 원하기도 한다.누군가는 배는 부르지만 피곤한 상태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직장은 있지만 집이 없을 수도 있다. 부를 거머쥐었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서로의 욕구는 모두 다르다. 사회 속의 인간들은 이해관계에 얽혀있다.이러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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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짓기가 어려운 이유 [한국심리학신문=김동연 ] 프랑켄슈타인. 이 단어에 우리는 인간의 형상을 한 흉측한 괴물이 떠오른다. 경우에 따라 초록색 피부나 못이 박힌 머리 등을 가미할 수 있다. 그 연상은 다시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괴물만 떠올리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괴물과 인간을 같이 떠올리는 경우이다. 전자는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고, 후자는 최소한의 정보는 있는 사람이다. 다수의 기억과 달리, 괴물 프랑켄슈타인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 괴물(The Creature)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빅토르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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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얼마나 중요할까? [한국심리학신문=김하연]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무의식의 영향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들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다툼과 갈등에 지쳐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영화의 핵심적인 질문은, 기억이 지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 답은 무의식의 영향에 있다. 의식적으로는 서로 ... The Psychology Times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