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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대림 제1주일(2022.11.27.) : 이사 2,1-5; 로마 13,11-14ㄱ; 마태 24,37-44“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오늘은 대림 제1주일로서 새로운 전례력의 새 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세상보다 한 달 먼저 한 해를 시작하는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드리운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자연의 빛과 어둠은 그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뒤바뀌어 찾아오고 알아서 새 해가 오지만, 인간 세상의 빛과 어둠은 사람들의 양심이 신앙으로 조명되어야 하느님의 빛을 반사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어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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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교회와 인간’ 포럼 열려 오는 29일,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 직제협의회 >(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가 ‘AI시대, 교회와 인간’을 주제로 제22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그 핵심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 속에서 트랜스 휴머니즘, 포스트 휴머니즘 등의 새로운 인간을 그리스도교에서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교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먼저 휴먼지능정보공학을 전공한 이지향 상명대학교 교수가 ‘AI와 인간’을 주제로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떻게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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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여가부 폐지 반대…“여성인권은 정치거래 대상 아냐” ▲ (사진출처=한국여성단체연합)국민의 삶은 볼모가 될 수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안된다!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25일, <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 >이 국회 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협의체 구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는 성평등 전담기구 강화를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여성인권은 정치거래 대상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꾸린 정책협의체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개편안은 사실상 여성가족부 폐지가 핵심이라고 말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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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우 주교 “제주 4.3 단순한 과거 사건 아냐… 미래를 위해 기억해야” 25일, < 제주4.3연구소 >는 4.3 제74주년을 기념하며 ‘4.3연구의 진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천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침묵의 기억 – 4.3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4.3을 기억하는 일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창우 주교는 “이 땅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피할 수 없이 74년 전 그날의 신음을 듣는 자리에 초대받은 것이다. 이를 잊는다면 우리도 언제든 폭력자로 변할 수 있는 것”이라며 4.3은 부끄러움 없이는 기억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묵직한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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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참사 국가책임자 처벌실태에 대한 토론회 열린다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 등 국가적 재난 참사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노력들은 과연 현실적인 효력을 발휘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재난참사 후 국가책임자의 불처벌 현황을 세월호참사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 현황 및 의의와 한계’를 주제로 이정일(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가 발제를 맡았다. 이 ... 가톨릭프레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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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묻고 싶다”…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기자회견 열려 ▲ ⓒ공동취재사진지난 22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후 24일 만에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다.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김인홍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내면서 가장 힘든 것은,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분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희생자 이상은의 아버지는 “부르면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구나”라며 딸에 ... 가톨릭프레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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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세월호 보고조작’ 혐의로 두 번째 대법원 판결 받게 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세월호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 다시 한번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세월호참사 보고 시간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사건에 대한 재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각 등을 허위로 작성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은 달랐다. 지 ... 가톨릭프레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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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이 살아 있는 교회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 외(2022.11.24.) : 묵시 18,1-19,9; 루카 21,20-28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세상을 다스리시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믿는 이들에게 보내시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성령께서 믿는 이들을 이끄심에 있어서는 선과 악으로 나타나는 징표를 사용하시는데, 이 징표를 식별하여 믿는 이들은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바꾸어 나갑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인 사두가이들과 바리사이들이 성전 제사와 율법 지식을 무기로 삼아 치 ... 가톨릭프레스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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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주교 임명 ▲ 제10대 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된 옥현진 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만 75세)가 교회법에 따라 사임을 청원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받아들였다. 교회법 제401조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직무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사임이 수락된 교구장은 신임 교구장 취임 전까지 ‘교구장 직무 대행’ 권한을 갖고 교구를 사목할 수 있다. 19일, 제10대 광주대교구장으로 광주대교구 부좌주교이자 페데로디아나(Pederodiana) 명의 주교인 옥현진 시몬 주교(만 54세)가 신임 광주대 ... 가톨릭프레스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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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 이전과 이후의 삶과 죽음 연중 제33주간 토요일(2022.11.19.) : 묵시 11,4-12; 루카 20,27-40인류의 역사는 신체의 진화기, 의식의 진화기 그리고 영성의 진화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에 신체의 진화는 완성되었습니다. 직립하여 두 발로 걷고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도구를 만들며 불을 발견하여 단백질 섭취가 풍부해지자 두뇌용적이 커져서 의식작용이 가능해진 때부터 각종 도구를 만들어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의사를 소통하기 위해 언어가 발달했으며 말을 글로 기록하여 남기게 되면서 인류는 문명을 이룩하여 씨족과 부족 단위에 ... 가톨릭프레스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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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검사로 산다는 것 이 글은 지난 2022년 10월 명동가톨릭회관에서 지성용 신부(인천교구), 홍성남 신부(서울교구), 박주환 신부(대전교구), 김디모테오 목사, 임은정 검사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두 분 신부와, 김 목사, 임은정 검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왼쪽부터 지성용 신부, 홍성남 신부, 임은정 검사, 박주환 신부, 김디모테오 목사.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깨어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천사가 다 ... 가톨릭프레스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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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각국에 ‘생명의 학교’를 상상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훈련을 하는 1년코스 학교지구촌 수십 개 나라를 오랫동안 걸으면서 알아차렸다. 한국인처럼 모든 지구촌 사람들이 생활한다면 지구가 몇 개가 있어도 모자랄 것이라고. 문제는 지구촌 사람들이 이런 성장을 선망하고 있다는 것. 시장경제가 그렇게 흐르다 보니 적절한 모델이 없는 탓도 있다.희망을 품게 된 것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들 덕분이었다. 그들은 생태적 모델이 보편화되어 시장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중이었다. 깨끗한 먹거리와 그를 뒷받침하는 생태농사기술, 재생가능에너지 기술과 그 실행을 해가는 ... 가톨릭프레스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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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민주주의의 꿈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2022.11.17.) : 묵시 5,1-10; 루카 19,41-44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교우들에게 일일이 권고하고 당부하기를 마친 사도 요한은 이들 모두에게 자신이 파트모스 섬 동굴에서 본 환시를 전해 주면서 공동의 신앙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 메시지란 불과 한 세대 전에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느님 나라가 지금은 물론 장차 먼 미래에서도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느님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무려 일곱 번 ... 가톨릭프레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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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파기환송심 무죄 선고 16일, 서울고법 형사1-2부가 세월호참사 보고 시간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 시각 등을 허위로 작성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 8월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다. 이에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와 < 4.16연대 >는 “우리는 구조책임을 방기하고 이를 은폐하려 했던 ... 가톨릭프레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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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2 십자가는 십자가지만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사람의 숨결이 지나간 자리가모두 다르니제 십자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제 등에 짊어지기를 주저 말라는스승의 곡진한 말씀이다지금 제 등에 무엇이 있는지 바라볼 일이다“애걔~~!”어떻게 예수를 따라야 하는가? (마태16, 24~27)그 때에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합니다. 사실 제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입니다. 온 세상을 벌어들인 ... 가톨릭프레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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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대로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 봉헌돼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구사)이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 수도자, 사제 800여 명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자리에 모였다.정구사 대표 김영식 신부(안동교구)는 “158명이나 되는 생명이 죽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지금은 애도할 때이지 참사의 원인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시시비비를 따져 고통스런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 ... 가톨릭프레스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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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난한 이들을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십시오. 연중 제33주일(2022.11.13.) : 말라 3,19-20; 2테살 3,7-12; 루카 21,5-19가난의 신비를 통찰한 담화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연중 제33주일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지내자고 제정하신 이래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담화를 발표하셨는데, 이 연속된 담화 속에는 가난의 신비와 가난을 통한 구원의 신비를 통찰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해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에 이 담화를 발표하시는데, 안토니오는 잃어버린 귀한 물건을 잘 찾아준다는 속설이 있는 성인이고 보면, 우리 가톨릭교회가 잃어버린 귀한 ... 가톨릭프레스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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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알 권리 기반 ‘10.29이태원참사 정보공개운동’ 시작 ▲ (사진출처=한겨레 신소영 기자)10일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와 < 참여연대 >가 시민의 알 권리에 기반한 ‘10.29 이태원참사 기록⋅기억을 위한 정보공개운동’을 시작했다. 10.29 이태원참사 관련해 “정부발표와 언론보도 등 많은 정보가 쏟아지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자료는 많지 않은 실정”이며, “시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어 정보공개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할로윈 행사로 인 ... 가톨릭프레스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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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1 스승이 말할 때마다고스란히 이해될 수가 없다생각해보라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스승이 “나 머잖아 죽는다”고 말하는데“안됩니다”라고 하지“그러세요”라고 할 것인가난 베드로가 좋다난 베드로가 있어서 다행이다그와 스승의 옥신각신 속에가야하는 길이 나왔다수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마태16,21~23)이 때부터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앞일을) 밝히기 시작하셨으니, 당신은 마땅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원로들과 대제관들과 율사들로부터 많은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만에 일으켜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분을 붙들고 ... 가톨릭프레스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