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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낙태’ 이슈 두고 바이든 정부와 대립 ▲ (사진출처=CNS photo/Leah Millis)취임식 당일부터 ‘낙태’ 문제를 언급하며 새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미국 가톨릭교회 주교단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관계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신앙적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주교단 일부에서 낙태와 같은 공적 사안을 두고, ‘성체성사 거부’라는 종교적 차원의 제재를 통해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중을 비춰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낙태 반대 않는 바이든에 성체성사 거부해 ‘단죄’하겠다고 나선 보수 주교단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대로 가톨릭 신앙을 간직해온 ... 가톨릭프레스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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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치를 증거할 수 있느냐 부활 제5주간 금요일(2021.5.7.) : 사도 15,22-31; 요한 15,12-17 ▲ ⓒ 문미정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지켜야 할 계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이 사랑의 계명은 다른 복음사가들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전해 주었던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이도 열 가지로 전해진 십계명을 두 가지로 압축한 것이었는데, 요한 복음사가는 이 두 가지 계명마저도 더 줄여서 한 가지 계명으로 간추려 가르치셨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 가톨릭프레스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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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리나라’ 벗어나 "더 큰 ‘우리’를 향해” ▲ 2018년 7월 6일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미사(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07차 세계 이민의 날(9월 26일) 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의 주제는 “언제나 더 큰 ‘우리’를 향해”로 자기 공동체, 자기 나라라는 좁은 ‘우리’에서 벗어나 인류 전체가 한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난민과 이민자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전 세계 이민의 날 담화들과 달리, 이번 담화문은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보건 위기 이후 가장 최악의 반응은 ... 가톨릭프레스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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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시대와 만나다 “광주의 겨울을 끝내지 못한 탓에 / 시대의 겨울은 번번이 반복된다 / 쌍용자동차에 / 제주 강정에 / 서울 용산에 / 경남 밀양에 / 금수강산 4대강에 봄은 사라졌다 / 아니 봄이 아니라 그들의 화려한 휴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겨울 광주」 중 「겨울 광주」 는 5월 1일 출간된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에 실린 시 중 하나다. 김유철 시인은 이 시를 통해 41년 전 일어난 광주의 아픔을 ‘겨울’에 비유하며 시대의 겨울이 현재에도 계속 되고 있음을 말한다. 김유철 시인은 “사람의 길이 시대 속에 머물 듯 시도 시대를 비껴 ... 가톨릭프레스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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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리교사’ 직무 새로 만든다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종직(복사)·독서직과 같은 직무에 이어 ‘교리교사’를 하나의 직무(ministry)⑴으로 만든다.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새 자의교서⑵ 「유서 깊은 직무」(Antiquum ministerium)이 발표되며 교리교사라는 직무가 신설된다. 자의교서 제목에서 보듯, 이번 직무 신설은 교리교사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 역할이 평신도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Rino Fisic ... 가톨릭프레스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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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탈핵에너지학회, 중국 탈핵에너지 사례 연구 추진 ▲ (사진출처=한국수력원자력)한국탈핵에너지학회(회장 이필렬 교수)에서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위한 논문을 공모한다. 오는 10월 1일 열리는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중국의 탈핵에너지정책 및 원전(핵발전소)과 관련된 모든 주제”를 허용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탈핵에너지정책 및 관련 사회운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이다.논문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심사결과는 9월 중순에 발표된다. 투고된 논문 가운데 우수논문(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으로 선정되는 경우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한국탈핵에너지학회는 천주 ... 가톨릭프레스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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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황청 개혁 위해 추기경 면책특권 폐지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30일, 바티칸시티 형사법원에 추기경과 주교에 관한 재판권을 부여하며 고위성직자들의 특권을 폐지했다.지금까지 추기경과 주교들은 교회법과 바티칸시티 법에 따라 추기경단 혹은 교황에 의해서만 재판에 회부될 수 있었다. 자의교서⑴ 형태로 발표된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평신도, 민간인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원에 의해서 재판을 받게 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 있었던 일부 고위성직자들의 다양한 논란을 고려하면 법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프란치스코 교황 ... 가톨릭프레스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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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상을 향하여 노동자 성요셉 기념일 (2021.5.1.) : 사도 13,44-52; 요한 14,7-14 ▲ 노동절 제정의 근간이 된 시카고 `헤이마켓 사건` 삽화5월은 성모성월이고 그 첫 날인 오늘은 노동자 성요셉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지난 3월 19일에 성 요셉 대축일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분을 노동자의 주보로 기억하기 시작한 때는 1955년부터입니다. 그것은 1886년부터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 이 날, 5월 첫째 날을 ‘8시간 노동제’를 역사상 처음으로 외쳤던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존엄성과 노동자의 노동 인권을 당 ... 가톨릭프레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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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고위공직자 대상 불법자산소유‧뇌물수수 금지법 제정 ▲ (사진출처=Vatican Media)‘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루카 16, 10) 지난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로 교황청의 모든 고위공직자는 자신이 재정 관련법에 의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으며 불법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자본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해관계 신고서 제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교황청 직원들이 이해당사자들로부터 40유로(한화 약 5만원)가 넘는 ... 가톨릭프레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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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사건 계기로 < 매일신문 > 쇄신 모색하는 토론회 열려 ▲ (사진출처=대구MBC 유튜브 갈무리)28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만평 사건을 계기로 천주교대구대교구와 매일신문, 대구경북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지역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 매일신문 > 관련 토론회다. 지난 3월 18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유 < 매일신문 >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김경수 작가와 편집국장 사퇴 등을 요구했으나 매일신문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 5. ... 가톨릭프레스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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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준비되면 북한에 가겠다” 방북 의지 재차 드러내 코로나19 팬데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선출, 군사적 갈등을 유지한 채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남북 관계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시 한 번 북한에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지난 17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 연합뉴스 >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교황은 “같은 민족이 갈라져서 이산가족처럼 70년을 살아왔다. 이 얼마나 큰 고통인가. 같이 살아야 한다”며 “준비되면 북한에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계획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 가톨릭프레스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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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 선종 ▲ (사진제공=천주교서울대교구)27일 오후 10시 15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향년 90세, 노환으로 선종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생전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선종 후 각막기증이 이뤄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찾아온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들, 사제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겸손과 배려와 인내를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추기경님께서 오래전부터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천 ... 가톨릭프레스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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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1 남북의 화해를 위한 주님의 기도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북녘의 형제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남녘에서도, 북녘에서도 이루어지소서.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저희가 서로에게 잘못한 것을, 저희가 서로를 용서하게 하시고그 용서를 보시고 저희를 용서하시며그들을 외면하고픈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형제를 악으로 보는 악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아멘마태 6,9~13 ... 가톨릭프레스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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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 3주년, “이대로 끝나서는 안 된다” ▲ ⓒ강재선남북 정상 간의 유례없는 만남이자 남북 정상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공표했던 4.27 남북 판문점선언이 3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여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집중행동이 시작됐다.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2018년 어렵게 맺은 남북 북미 합의가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이대로 끝나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며 “각국 정부가 서로를 겨냥한 군사훈련과 군비 증강을 멈추고,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을 위한 행동에 나 ... 가톨릭프레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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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성소수자 공동체 사이에 다리가 놓였다 『다리 놓기』는 교회가 성소수자 공동체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민감하게’⑴ 대하도록 초대하며, 성소수자 공동체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 제도교회와의 관계에서 그 덕(존중, 공감, 민감함)을 성찰하도록 초대한다. 미국에서 성소수자 인권 보호에 앞장 서고 있는 제임스 마틴 신부의 책 『다리 놓기』(원제: Building A Bridge)가 한국에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가톨릭교회와 성소수자 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며 민감하게’ 관계 맺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임스 마틴 신부는 “이 책은 논쟁과 반론을 위한 것이 아니다. ... 가톨릭프레스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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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리가 자연을 돌봐야 자연도 우리 돌본다”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2일 제50회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이 주최한 기후정상회의(Leaders Summit on Climate)에 메시지를 보내, 전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이번 기후정상회의가 “시의적절한 일”이라며 “인류 전체가 각국 정상을 통해 그 여정에 나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이번 회의는 아일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로 이어지는 행보다. 교황은 이를 강조 ... 가톨릭프레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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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부활 제3주간 금요일 (2021.04.23.) : 사도 9,1-20; 요한 6,52-59 ▲ Nicolas Bernard Lépicié, (사울의 회심, 1767)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기지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시며 보여주신 활약 가운데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 오늘 독서에 나오는 사울의 회심 사건일 것입니다. 사울이 대사제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처음에는 번쩍이는 번개 빛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눈부신 빛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땅에 고꾸라진 사울에게 예수님께서는 소리로 나타나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 가톨릭프레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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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오염수 위험, UN체제를 손봐야 ▲ (사진출처=그린피스)마침 잘되었다. 쉬쉬하던 우리 원전의 삼중수소 배출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졌으니. 일본이 지적한 숫자가 맞다면 우리도 문제 삼아야 한다. 한수원이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기실 지구상의 핵발전소가 가동되는 곳이면 알게 모르게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음에도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기만해온 것이 현실이다. 일본정부 덕분에 ‘악화가 악화를 구축(驅逐)’하는 ‘이이제이’의 교훈적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도 52개핵발전소를 풀가동했던 2011년 이전의 데이터에다가 각국의 데이터를 비교해야 한다. 은폐 ... 가톨릭프레스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