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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 “내 뒤를 따르시오”마태4,18-22 ... 가톨릭프레스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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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횡령혐의 바티칸은행장에 징역 8년 선고 교황청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안젤로 칼로이아(Angelo Caloia, 81) 전 바티칸은행(IOR) 은행장과 가브리엘레 루쪼(Gabriele Luzzo, 97) 전 바티칸은행 법률 고문에게 횡령,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교황청은 이번 1심에서 피고인들이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자금 횡령 혐의의 중대함을 물어 장기형을 선고했다. 또한, 교황청 법원은 피고인들의 계좌에 동결된 3,800만 유로를 몰수하고 바티칸은행에 끼친 손해에 대해 2,000만 유로가 넘는 벌금을 선고했다.칼로이아 전 은행장은 바티칸은행장으로 재 ... 가톨릭프레스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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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참상 알린 천주교 사제, 평신도활동에 1억원 후원하고 선종 ▲ (사진제공=우리신학연구소)1980년 5.18 광주의 참상을 알리고자 노력했던 인물로 잘 알려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형달 바오로 신부가 지난 16일 선종했다. 정형달 신부는 선종하기 전, 평신도 중심의 신학연구소 (사)우리신학연구소에 1억원의 연구기금을 기탁하며 평신도 활동을 격려했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었다.우리신학연구소는 정형달 신부가 2016년부터 연구소를 후원해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지난해 12월 폐렴으로 입원해있던 중에 기금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정형달 신부는 연구소 측에 보낸 연구기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평신도 ... 가톨릭프레스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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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제 둘러싼 교황입장‧‧‧‘아픈 곳 찌르는 일’ 될 수 있어 ▲ ⓒ M.MIGLIORATO/CPP/CIRIC교회 안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장이 더욱 세심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교황청 산하의 월간지 < 여성 교회 세계 : Donne Chiesa Mondo > 1월호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간된 교황 대담집 < 꿈을 꿉시다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Let Us Dream: The Path to a Better Future)에 대한 서평이 실렸다.< Vatican Radio > 프랑스어판 기자였으며 2019년부터 교황청 홍보부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밀다 ... 가톨릭프레스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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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봉헌하는 자유로운 '사제직' 연중 제2주간 수요일(2021.1.20.) : 히브 7,1-3.15-17; 마르 3,1-6 ▲ 성 아퀼라와 성녀 프리스킬라와 천막을 반드는 성 바오로오늘은 노동하는 선교로 고난의 삶을 봉헌한 사도 바오로를 통해서 메시아 백성이 지녀야 할 세 번째 정체성인 사제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의 세 가지 직무로 가르쳤습니다(평신도사도직교령, 2항).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제직이 우선입니다(사 ... 가톨릭프레스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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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서위원회, 여성 평신도 위원 추가 임명 ▲ 성서위원회 신임 위원 베네딕트 레믈랭 교수(사진출처: Theology Research News)가톨릭교회의 성서 해석 기관인 교황청 신앙교리성 산하 성서위원회(Pontifical Biblical Commission)가 새롭게 구성되었다. 이번 개편으로 20명의 위원 가운데 여성위원이 총 5명으로 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여성비율을 기록했다. 성서위원회는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성직자들이며,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이후에서야 여성 수도자·평신도 신학자들이 포함되기 시작했다.이번 성서위원회 개편에서는 전체 위원 ... 가톨릭프레스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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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내 안으로 되 돌아오는 숨을 느껴보자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람들은 동쪽으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하느님께서 땅에 내려 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 ... 가톨릭프레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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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대면 종교활동 일부 허용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되 종교활동을 제한적 허용하기로 결정했다.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12월 초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방역조치가 효과를 보이며 12월 말 주간 일일확진자 평균이 1000여명 대에서 최근에는 500여 명대로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방역 긴장도를 유지하면서도 거리두기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다중시설 집합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종교활동과 관 ... 가톨릭프레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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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베네딕토 16세, 교황청서 백신 접종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일차 접종을 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바티칸시국 백신 접종 계획의 일환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이 일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백신 접종 첫 날인 13일에 백신 주사를 맞았고, 베네딕토 16세는 14일 별도의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현재 기거하고 있는 바티칸시국 마테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백신 주사를 맞았다. 현재 교황청은 1만 회 분량의 화이자·바이오엔테 ... 가톨릭프레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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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기 위한 용기, 영합하지 않을 자유 연중 제1주간 금요일(2021.1.15.) : 히브 4,1-5.11; 마르 2,1-12 ▲ © Serge Ducasse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관심은 자신의 삶에 쏠려 있기 마련입니다. 약자들은 생존하기 위하여, 강자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도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계시지만 현세적인 삶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내세에 열려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양상으로 자신의 삶에 쏟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당신에게로 끌어당기시고자 메시아를 보내셔서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교회를 통한 하느님의 ... 가톨릭프레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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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머무는 것이야 말로 지지와 위로의 연고” ▲ (사진출처=Vatican Media)옆에 머무는 것이야 말로 질병 가운데 고통받는 이들에게 지지와 위로를 주는 소중한 연고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마태 23, 8)를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COVID-19)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가장 가난한 이들, 소외받은 이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영적으로 옆에 머물고 있음을, 보편교회의 위로와 애정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앙이 역사와 다른 이들의 곤궁함을 해결하는데 애쓰지 않 ... 가톨릭프레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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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옆에, 무료식당 ‘명동밥집’ 문연다 ▲ (사진출처=서울대교구)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가난한 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오는 22일 옛 계성여고 자리에 무료식당 ‘명동밥집’ 문을 연다. 본격적인 밥집 운영에 앞서 지난 6일부터는 도시락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무료식당 ‘명동밥집’은 그 핵심가치로 “자비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인 ‘밥’, 생명과 사랑을 나누며 동시에 하느님을 선포하는 ‘복음선포’, 지원을 통해 외적인 자립을 돕는 ‘자활’, 함께 살아가며 서로 지지하는 ‘공동체’, 교 ... 가톨릭프레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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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연중 제1주간 화요일 (2021.01.12) : 히브 2,5-12; 마르 1,21-28▲ Sébastien Bourdon의 < La guérison du démoniaque >(1660)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을 닮도록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주 기도문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시편 저자는 이를 두고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 ... 가톨릭프레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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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법 개정하고 미사 때 여성 역할 공식 인정 ▲ 2020년 2월 4일 산타 마르타 미사(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1일 자의교서를 발표하고, 여성도 정식으로 독서자와 시종자(복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회법을 개정했다.이번에 발표한 자의교서 「주님의 성령」(Spiritus Domini)에는 지금까지 남성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독서직⑴과 시종직(복사)⑵을 여성에게도 허용하도록 명시했다.이미 많은 국가에서 여성들은 미사 전례 가운데 복사와 독서자로 봉사하고 있다. 그러나 교황의 자의교서를 통한 이 같은 공식적 변화는 여성이 본당 생활을 이끄는 주역 ... 가톨릭프레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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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 국회 ‘폭동’에 “누가 연루되었든 비판 받아야” ▲ (사진출처=Canale 5 동영상 갈무리)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에서 조 바이든의 당선을 공식화하는 절차중에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riot)을 규탄하며 미국의 통합을 기도했다.지난 9일 이탈리아 TV < Canale 5 > 홈페이지에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담 일부가 공개되었다. 인터뷰에서 교황은, 트럼프 지지자들을 비롯한 극우파의 미 의회 폭동에 대해 “미국 사람들은 그토록 민주주의 훈련을 받은 이들임에도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교황은 이번 사태를 두고 “가장 성숙한 사회에서도 언제나 제대로 이루 ... 가톨릭프레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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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을 받으시다 < 나無가 삼킨 예수 목소리 > 연재를 시작하며2019년 6월부터 매주 연재한 < 시시한 이야기 >는 80회로 접고 2021년은 < 나無가 삼킨 예수 목소리 >를 전하려 합니다. < 나無가 삼킨 예수 목소리 >는 분도출판사 『신약성서』(한국 천주교회 창립200주년 기념. 1992년 보급판)을 출전으로 삼습니다. 분도출판사 『신약성서』의 예수님은 이웃들에게 높임말을 쓰십니다. 4대 복음 순으로 그 분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필사보다 더 중요한 일은 소화해 내는 일입니다. “받아 먹으시오. 이는 내 몸입니다.”(마태25,26)“‘사람이 ... 가톨릭프레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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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자신과 할 일에만 골몰하는 ‘나’의 독재에서 벗어나야” ▲ (사진출처=Vatican Media)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 주님공현대축일⑴ 미사 강론에서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간 것을 두고 현실 속에서 주님을 경배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자기 할 일에만 골몰하는 ‘나’의 독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한 일을 ‘눈을 들다’, ‘여정에 나서다’, ‘보다’라는 세가지 주제로 설명하며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볼 때 주변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이사 60, 4)이사 ... 가톨릭프레스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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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흐름은 바다의 흐름과 비슷하다 공현 주간 토요일(2021.1.9.) : 1요한 5,14-21; 요한 3,22-30한처음에 사람을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지어내신 창조주 하느님께서는(창세 1,27), 사람들이 당신을 닮지 못한 채 세상의 죄악에 물들어가는 것을 보시고, 당신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갈라 4,4-5. 입당송).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기준으로 하느님을 닮을 때 행복할 수 있고 이를 구원이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설계하신 인간 존재입니다. 생명의 존귀함이라든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는 ... 가톨릭프레스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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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극우파 국회의사당 폭동 강하게 비판 동시에 반성 ▲ (사진출처=BBC)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켜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미국 가톨릭교회는 극우파와 음모론자 등 트럼프 지지자들의 비민주주의적 행태를 규탄하고 여기에 가톨릭교회도 책임이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미국 국회의사당에서는 각 주에서 보내온 2020 미국 대선 결과를 취합하여 연방의회에서 이를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Joe Biden)의 당선이 비로소 공식화되었으며, 바이든은 오는 2 ... 가톨릭프레스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