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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로봇이라고? [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 ]흔히 ‘로봇’이라는 말을 들으면 미래에 인류를 정복할지도 모르는 무서운 존재, 인간보다 신체적 조건이 우수해서 어려운 일을 쉽게 해내는 존재 등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와 반대되는 ‘약한 로봇’이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는데, 이 로봇은 사회적인 통념과 다르게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며, 목표 행동도 어딘가 어설프기에 종종 실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이러한 로봇을 만든 이유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일까? 본 기사를 통해 약한 로봇이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서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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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학대가 사랑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요? [한국심리학신문=이종수 ]책 <가족을 끊어내기로 했다>의 저자, 셰리 캠벨은 45세에 가족과 완전히 관계를 끊었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당했던 정서·신체적 학대에서 그녀는 살아남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족과 헤어지려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래야만 한다”가 아니라 “그래도 된다”해로운 가족과 관계를 끊겠다는 결단은 그 어떤 결단보다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기에 가족과 더 이상 접촉할 수 없다는 경계선을 정하거나 아예 연락하지 않고 지내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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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들을 통해 본 다양한 정신질환 #2 [한국심리학신문=윤채이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8화부터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해 알아보자[경계성 인격 장애 '한재희']8화에서는 경계성 인격 장애를 가진 환자 ‘한재희’가 등장한다.경계성 인격 장애란 타인과의 관계, 감정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충동적인 특성을 갖는 성격장애이다.본인이나 타인에 대한 평가가 일정하지 않고 변화가 잦다. 환자의 감정이 평온에서부터 우울, 분노 등을 빈번하게 오가며 충동적이기 때문에 자해·자살행위도 빈번하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인 경험이 상호작용한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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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유형별 게으름 탈출하기'-지금도 게으른 당신에게 [한국심리학신문=유지은 ]게으름에 대해여러분은 오늘 하루에 얼마나 많은 게으름을 피우셨나요? 예를 들어 아침에 회사나 알바, 학교에 가기 싫어서 10분만 더 자는 것, 청소기를 돌려야 하는데 귀찮아서 안 하는 것, 책을 반납하러 가야 되는데 반납하지 않아서 연체가 되는 것 등등.. 다양한 게으름 피우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게으름 피우는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자괴감을 느끼는 스스로를 발견하셨나요? 게으른 자신을 변화하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적합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심리유형별 게으름 탈출하기’라는 책입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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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 만들기,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돕는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은 `24년 221,029명으로 `23년 230,634명 보다 소폭 감소했다. 여성가족부는 7월 25일(목), 전국 학령 전환기(초 1학년, 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청소년 및 보호자 150만 여명이 참여한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24년부터 조사명을 기존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로 변경함 본 조사는 미디어 과의존 등 디지털미디어 역기능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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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국심리학신문=조수빈B ]"그때 내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가 뱉은 말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으면 어떡해?.. 모두 나를 떠나가면 어쩌지?..""성적이 낮게 나오면 어쩌지?... 이 학점으로 취업은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나는 뭐 해 먹고 살지?... ""왜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지 않는 거지?... 내가 뭐 잘못했나?... 나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도는 건 아니겠지?..."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 나의 부족함 등 끊임없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꽉 막힌 호흡을 하며 경직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는가?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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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바이러스 [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영화적 상상력의 놀라움때때로 영화적 상상력은 정교하고 정확해서 놀랍다. <컨테이젼>은 박쥐를 매개로 돼지에게 옮겨지고 돼지를 먹는 인간의 손을 통해 전세계에 퍼진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으로 추측되는 감염경로와 감염된 후에 혼란에 빠진 인간 세계를 상상으로 그려냈다. 2011년 작품이니까 무려 9년 전 상상력의 산물인데 놀랍게도 마치 현재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할 걸 알고 만든 영화 같다.물론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특징에 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겠지만 방역을 하는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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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지 않을 권리: 퇴근 후 카톡 금지법 [한국심리학신문=한유민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는?현대 사회에서 메신저 앱의 보급은 빠르게 확산되어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메신저 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메신저 앱의 사용은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여주었지만, 동시에 ‘메신저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메신저 증후군이란 수시로 스마트폰 메신저를 확인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이는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개인용 메신저가 업무적으로 활용되는 회사에서, 쏟아지는 업무 지시와 불필요한 메시지로 인해 스트레스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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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들을 통해 본 다양한 정신질환 #1 [한국심리학신문=윤채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는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통해 여러 정신 질환에 대해 전개하는 드라마이다.본 기자는 이 드라마를 통해, 심리장애가 다양하며 드라마 중후반에서는 정신병동 간호사가 환자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심리장애는 감기와 같이 자연스럽고 흔한 질병일 수 있겠다는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양극성 장애 '오리나']우선, 1화에는 양극성 장애인 조울증을 가진 환자 ‘오리나’가 등장한다.양극성 장애란 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기분 장애의 일종이다. 증상이 꾸준히 유지되지 않고,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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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 [한국심리학신문=이도윤 ]핑크 대왕 퍼시는 핑크색을 광적으로 좋아하여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핑크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만족하지 못하였던 그는 모든 백성의 소유물을 핑크색으로 바꾸게 하는 법을 제정하였고, 나무, 꽃을 포함한 모든 식물과 갓 태어난 동물까지도 핑크색으로 물들였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핑크색으로 변화시켜 만족하던 찰나, 퍼시는 하늘은 핑크색으로 바꾸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퍼시는 제 스승에게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오라 일렀다. 스승이 찾은 방법은 바로 핑크빛 렌즈를 끼운 안경을 쓰는 것이었다. 핑크 안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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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4] [한국심리학신문=김민지 ]“반드시 소년법은 폐지해야 합니다” “청소년이란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잔인무도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청소년 보호법(*소년법을 잘못 쓴 것으로 추정)은 폐지해야 합니다.”-2017년 9월 25일 국민 20만 명의 동의를 처음 달성한 청와대 국민 청원 ‘1호 답변’- 한국 사회에서 소년법 논쟁이란, 즉 ‘촉법소년 연령’ 논란이다. 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하는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소년(만 14세 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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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3] [한국심리학신문=김민지 ]그는 열어섯 살에 인생이 결정됐다 그는 열여섯 살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가장 친했던 동생 역시 같은 사건에 휩쓸려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보다 나이가 어렸던 동생은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 후 26년, 그에겐 교도소가 삶의 전부였다. 바깥에서 자유롭게 살았던 시간보다 감옥에서 산 시간이 더 길다. 대학을 가고,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갖는 그런 평범한 삶은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열여섯에 저지른 범죄가, 한 사람의 인생의 전부를 결정짓는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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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표절이라고요? [한국심리학신문=김기훈 ]표절은 모든 예술가에게 딜레마와 같다. 이제껏 없던 새로운 창작물을 추구하는 예술의 영역에서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의도적으로 베끼는 행위는 분명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표절의 범위를 두고 여전히 많은 설왕설래가 오가는 실정이다. 전통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었던 부분은 어느정도의 유사성부터 표절로 인정받는지, 표절과 오마주가 구분되는 지점은 어디인지 등이었다. 모두 명확한 구분이 불가능해 대중이 유사성을 느끼고 비판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법적 다툼에서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많다. 특히 음악의 경우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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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삶에서 필연적인 부분일 뿐 [한국심리학신문=김혜인 ]헤어짐으로 인한 슬픔에 대해‘이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이별은 누군가와의 헤어짐, 떨어짐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가족 중 누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몇십 년을 같이 살았던 부부가 이혼하거나, 영원히 단짝일 것만 같던 친구와 절교하는 등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이별을 보고 경험한다. 사람들은 이 단어를 떠올릴 때 주로 부정적인 느낌을 긍정적인 느낌보다 더 크게 느끼곤 한다. 이별이라는 것은 인생에서 쌓아왔던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를 혹은 일부를 무너뜨려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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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관계의 신뢰, 어떻게 쌓아갈까? [한국심리학신문=이환희]연인관계에서 신뢰는 중요하다. 여기엔 상호간의 솔직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약속과 책임감, 서로의 개인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 그리고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는 것들이 포함돼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결과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신로의 중요성부부 관계, 남녀 관계, 친구 관계에서도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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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줄 땐 잘해줘요. [한국심리학신문=오성욱 ]무더운 여름 어느 날 오랜만에 B양을 만나 차 한 잔을 마셨다. 연애에 푹 빠져서 시간 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며 카페라테를 홀짝홀짝 마시는 B는 여전히 밝고 유쾌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좀 전부터 내 눈에 뭔가 계속 거슬렸다. 시야에 은은한 보랏빛의 무언가가 걸렸다. 내 눈이 삐었나? 아니다. 힘겹게, 조심스럽게, 최대한 내 눈동자의 이동을 들키지 않게 훔쳐보았다. 멍 자국이었다. B의 가녀린 왼쪽 팔에 내 주먹만 한 시퍼런 멍 자국이 주먹 모양으로 찍혀 있었다.물어보고 싶었다. 어쩌다 생긴 멍 자 ... The Psychology Times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