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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한국심리학신문=신지아]감정이란 무엇일까?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셨다면 한 번쯤 상상해 본 것이 있을 겁니다. 바로 "내 안에 감정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입니다. 물론 슬플 때는 슬픈 역할을, 기쁘면 오로지 기쁜 채로 있는 것도 감정의 역할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생각보다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감정'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에는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영화 <인사이드 아 ... The Psychology Times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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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꿈도 꾸지 마! [한국심리학신문=강승현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날들이 많아졌다. 매일 잠에 들려고 노력해 보지만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다음 날이면 잊어버릴 얕은 꿈을 꾼다. 깊게 자지 못해 자도 자도 피곤하고, 매일 아침 개운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 더 지친 상태로 일어나게 된다. 일찍 잠에 들려고 노력해도 뒤척이다 보면 동 틀 시간이고, 피로는 쌓이고 신경은 예민해진다. 오늘은 푹 자야 한다는 생각에 더 신경이 쓰여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러한 불면증은 밤새워 공부하고 시험 같이 신경 쓸 게 많은 학생들이나, 업무와 사회생활을 ... The Psychology Times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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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반드시 한 사람과 하는 거라면서 나를 욕하겠지" - 다중 연애형 ➀ [한국심리학신문=김민지 ] “ 누가 나를 만족시키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을 위로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와 만나든 언제나 만족할 수 없다. ” - 후회할 걸 알면서도 ,연애란 두 사람의 이야기여야 한다. 그러나 다중 연애형 관계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양이 1보다 더 많을 수 있다. 동시에 제2, 제3의 연애를 유지해야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중 연애형 관계 유형인 사람들은 더 이상 외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 The Psychology Times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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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심리학: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다 [한국심리학신문=김정은 ]사랑은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감정이자 경험이다. 사랑은 신경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으로, 단순한 감정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연구들에도 마치 사랑은 멀게만 느껴진다.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사랑"을 찾는 여정을 떠나보자. 사랑의 메커니즘사랑이라는 신비한 현상은 여러 분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리학적으로 사랑에 빠지면 뇌는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의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쾌감을 느끼게 하고, 옥시 ... The Psychology Times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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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스토킹이 사라지는 날을 기다리며 [한국심리학신문=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저는 평소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남성 우월주의자도 아님을 서두에 명확히 밝혀드리고 시작합니다. 그냥 그때그때 사안을 보면서 판단하는 보잘것없는 한 명의 남자이자 아빠일 뿐입니다.저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편인데 그때마다 항상 여쭤보는 질문이 있습니다."다시 태어나면 어떤 성별로 태어나고 싶은가?"라고 말이죠.지금까지 백 명이 넘는 기혼자 분들께 물어봤으니 나름 미약한 표본이지만 조금은 신뢰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편입니다.그런데 그 답변들을 들어보면 그 ... The Psychology Times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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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만 좋은 작품이 나올까? [한국심리학신문=조승현 ]그림, 음악, 글 등 많은 예술 작품을 보면 부정적인 상황 혹은 감정 속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을 앓으며 험난한 삶을 겪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어나겠다는 마음을 담은 가수 박효신의 노래 ‘야생화’, 일제강점기 저항 시인들의 저항시 등 쉽게 예시를 떠올릴 수 있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우는 문학 작품들만 생각해 봐도 고통과 시련 속에서 쓰인 작품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상실과 고통 속에서 인간은 우울, 슬픔, 분노 등 깊은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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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심리학의 행복에 대한 비밀: 강점으로 꽃피우는 신경 다양성의 여정 [한국심리학신문=김정민 ]행복하고 싶으신가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행복’하면 주로 ‘좋은 삶’, ‘기쁨’, ‘자아실현’ 등의 단어를 떠올립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는 행복을 방해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많은 요소들도 있습니다. 수많은 방해 요소가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긍정 심리학과 PERMA 모델에 대하여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 있습니다. 바로 긍정 심리학입니다. 긍정 심리학은 개인과 사회를 번영시키는 강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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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아름다움: 당신은 스탕달 신드롬에 대해 아십니까? [한국심리학신문=윤재현 ]여름 방학 동안 필자는 프랑스 파리를 여행할 기회를 가졌다. 처음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할 때는 “감흥도 없고, 사진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았을 때는 앞선 경험과는 달리 흥분과 떨림을 느꼈다. 우리는 가끔 너무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거나 들을 때 “숨 막히게 아름다워”라거나 “저 작품이 내 심금을 울렸어!” 같은 표현을 하곤 한다. 과연 이러한 감정이 실제로 우리의 신체적 반응 변화를 일으키는 것일까?스탕달 신드롬 (Stendhal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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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실수, 정신승리하기 [한국심리학신문=박소영 ]최근에 필자는 직장생활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당연히 윗분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듣고 나서 집에 와 드는 생각과 감정은 후회, 자책, 그리고 시간을 돌려서 그때를 제대로 고치고 싶은 마음이었다. 저녁 내내 실수를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하며 ‘내가 왜 그랬지’란 생각에 기분이 가라앉아버렸다.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몇몇 사람에게는 직장 내 실수가 하루, 일주일, 한 달 동안 심리적 영향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실수를 계속 생각하거나, 다른 동료들에게 눈초리를 받을까봐 걱정하는 것과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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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만 주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한국심리학신문=강승현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는 것이 있나요? 저의 스무 살은 가장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였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학창 시절이 끝났다는 기분에 허무함이 몰려왔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조금 더 노력해 볼 걸, 하는 후회로 방황하다가 새내기 생활을 즐기기도 전에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이후, 그동안 계속 도전하고 싶었던 전공에 도전하여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 중 제일 열심히 산 3개월을 보내고 원하던 전공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새내기의 설렘보다 무력감이 더 컸던 첫 입시를 겪었기 때문에 조금 더 지혜롭게 두 번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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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이터널 다이아미스터 [한국심리학신문=오성욱 ]어느덧 내 나이 40대가 되었다. 언젠가 친 누나가 40대와 소개팅을 한다고 하면 "그 남자는 그 나이 먹도록 왜 아직 결혼을 안했대? 백퍼 어떤 하자 있을듯." 이라고 했던 나인데 이제 내가 그 남자다.남들만큼의 철이 들기까지 참 오랜 방황을 했다. 돌고 돌아 서른이 다 되어서야 세 번째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고 그만큼 취업도 늦었다. 사회생활의 시작이 늦다보니 모든 것이 보통사람들보다 늦다. 누구는 일찌감치 돈도 잘 모으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 주말마다 가족과 여행도 잘 다니는데 나는 그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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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람 [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연애에 대한 담론은 주로 이성애를 기반으로 다루어진다. 이성애를 보편적 사랑으로 보고, 동성애를 육체적 욕망과 연결시키는 시선이 있다. 동성애는 이성애와 달리 과연 육체적 욕망이 우선할까? 연애나 사랑을 다루는 영화들, 특히 로맨틱 코미디는 판타지에 기반한다. 사랑이 주는 기쁨을 확대한다. 로맨틱 코미디는 연애 안 하는 사람을 좌절시키곤 한다. 하지만 과연 연애가 즐겁기만 할까? <연애담>은 판타지적 요소가 하나도 없이 현실적이다. 동성애를 다루지만 연애할 때 겪게 되는 즐거움과 슬픔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잘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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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점차 인스타그램을 떠나는 이유 [한국심리학신문=박지우 ]오늘날 MZ 세대는 ‘인스타그램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 속 행복하고 찬란한 순간을 피드에 남기고 지인들과 이를 공유하는 행위, 유명 여행지나 맛집에 방문할 때마다 스토리에 저장하는 모습,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인스타 검색과 해시태그를 이용해 빠르게 접하는 광경 등.. 이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때 인스타그램 없이는 어떠한 사회적 소통과 정보 교류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크게 붐이었을 때가 있었다. 필자 역시 인스타 스토리나 피드를 주기적으로 올리지 않을 때마다 친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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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렇게 한 번 행복하면 됐죠. 그럼 된 거에요" [한국심리학신문=이채현 ]“자, 우리 죽지 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다시 만나요. 불행한 얼굴로 여기, 뉴월드에서.”영화 ‘꿈의 제인’에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뽑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나오는 이 대사의 주인공은 트렌스젠더 제인이다. 그녀는 트렌스젠더 바 뉴월드에서,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 살아오고자 한, 처음부터 진실되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불행하게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그녀는 행복을 말한다. 아주 가끔씩이지만 불행한 삶에서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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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길을 찾는 중요한 도구인 ‘STRONG 검사’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스트롱 검사란? 현대 사회에서 진로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STRONG 검사’는 개인이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하고, 선택의 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트롱 검사는 미국의 직업 심리학자 에드워드 스트롱(E. K. STRONG)에 의해 1927년 개발된 검사로서, 스트롱은 각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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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또래상담’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 ] 또래상담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학창 시절 친구와의 대화나 간단한 고민 상담은 매우 익숙한 경험일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한 프로그램이 바로 ‘또래 상담’입니다. 또래 상담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들이 자기 경험을 활용하여 또래 친구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서로의 감정과 고민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래 상담의 기원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해에 개발된 솔리언 또래 상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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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법 [한국심리학신문=신동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한 개그프로에서 유행어로 당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 개그프로가 폐지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문장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일이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고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는 정말로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것일까?학창 시절 시험 칠 때 정답을 바꿔서 틀린 경우가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똑같이 한 문제를 틀 ... The Psychology Times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