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 경로당 전체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
함평군은 2일 군청 군수실에서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 말까지 지역 경로당 375개소 전체에 대해 기가인터넷 등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령층의 정보접근성을 높여 여가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KT는 함평 지역 전체 경로당에 기가인터넷, IPTV 등을 포함한 공공와이파이 망을 무료로 구축한다.
군은 회선이용료 등 3년간의 요금을 지원하고 관련 계획에 따라 시설 전반을 관리한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함께 IPTV를 활용한 정책알리미 TV 플랫폼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인‧비대면 시대에 맞춰 실시간으로 정책을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10월부터 재난상황, 민생시책, 농정현안 등을 안내하는 ‘함평정책 TV서비스’를 올레TV 전용채널(KT, 4803)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통해 군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지역관광자원 홍보와 군 이미지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까지 다방면에서 수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함평형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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