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전라남도 완도군, 고려대학교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관․학 협동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치유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대면 협약식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에는 조선대학교에서 민영돈 총장,김춘성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완도군에서 신우철 군수와 해양치유담당관,고려대학교에서 정진책 총장,이은일 교수가 참석했으며,구글 미트(meet)를 통해 진행됐다.
세 기관은 사전에 서명을 받은 업무협약서를 미리 교환했으며,온라인으로는 인사말과 상호 협력 분야 토론이 이뤄졌다.
조선대학교는 2007년 전라남도와 완도군의 지원을 받아 신지면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청정바다 완도의 풍부한 해양생물을 연구하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및 신약을 개발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역의 해양수산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수산벤처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건립 등 공공시설 투자와 함께 ‘정밀의료 해양기후치유 콘텐츠 개발’ 사업 등 연구 개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 8월 청년기업 활성화 및 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완도군과 체결한 바 있다.
조선대학교와 완도군,고려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해양치유산업 및 해양바이오산업의 공동연구 활동 및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활발한 지식 및 기술 교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교육 및 연구자원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려대, 조선대, 완도군이 공동 노력하여 해양분야 신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해양치유산업연구단을 운영하며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를 통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라면서 “협력 사항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영돈 총장은 “최상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의료산업과 바이오산업, 관광산업과 같은 해양치유 산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완도의 미래는 이미 가까이 와 있다”면서 “완도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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