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 판매 5만1128대, 해외 판매 19만860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973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5만361대보다 1.5% 늘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8만8901대 대비 120.9%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의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3만97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8.4%, 해외 판매는 22.0% 각각 늘었다.

4월 차종별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가 2만6864대, K3(포르테)가 2만2591대였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8670대 판매되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팔렸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Recreation Vehicle)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III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해 상승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6788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 2만21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룸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