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에스피브이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 자원 확산 방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동수 SK에너지 S&P 추진단장(오른쪽)과 김성권 에스피브이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에스피브이(Seoul Photo Voltaic)와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인 에스피브이와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 자원 확산 방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동수 SK에너지 S&P 추진단장과 김성권 에스피브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사는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발전소 설치·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서울시 내 주유소·충전소, 공장, 상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옥상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고 에스피브이는 발전소 시공을 수행한다. 에스피브이는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건물형 태양광 시장에서 200MW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건물형 태양광 특화 우수 시공사업자다.

SK에너지는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시 태양광 자원 확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3.6GW 규모의 태양광 자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3.6GW는 연간 약 110만 가구에 전력 제공이 가능한 규모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양 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과 편의성을 제고해 태양광발전 확산 가속화에 기여하겠다"며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을 계속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