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들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함께 U+아이들나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중심의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인 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이사이자 연출자인 정지환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앨빈과 슈퍼밴드3'과 같은 할리우드 영화, '꼬마버스 타요' 등의 유아물 콘텐츠까지 다양한 작품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콘텐츠 전문가다.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서비스를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말 국내 포털 검색 순위에서 '뽀로로'와 '핑크퐁'을 제치고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1위에 올랐다.

브레드이발소는 TV시리즈 외에도 극장판, 번외편 등 다양한 스핀오프 콘텐츠로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당사가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까닭은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 당사의 장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며 "양 사의 강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나아가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 지분투자를 통해 브레드이발소의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아울러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계열사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당사의 콘텐츠·상품을 더 빨리 더 많이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