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내달 공식 출시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강력한 냉방 성능에 맞춤형 디자인까지 겸비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20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다음 달 초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밝은 색상을 추가하고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를 적용해 거실부터 방까지 홈멀티로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뿐만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무풍냉방 기능은 메탈 소재로 된 전면 패널의 약 27만 개 마이크로홀을 통해 풍성한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해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바람문까지 없앤 가구 같은 디자인의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올해 초 제품 전면에 'V'자 격자 무늬를 적용한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에 화이트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면에 플랫(Flat)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패널 교체가 가능한 그레이와 화이트로 도입된다.

이 제품은 PM1.0 필터를 활용해 유해 세균을 99% 이상 없애주는 '청정살균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와 필요 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적용했다.

이지케어AI는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습도를 감지해 최대 30분간 건조해 주는 '3단계 자동 건조' ▲열교환기 표면에 영하 15℃의 아이스캡슐을 만들어 표면에 붙은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해 기기 외부로 배출해주는 '워시클린'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모터, 센서, 실내외기, 냉매 등의 상태를 진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AI 진단' 기능으로 구성된다. 특히 워시클린 기능을 사용하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전문가 도움 없이도 열교환기를 청결히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제품의 출고가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무풍 벽걸이 와이드가 1대씩 포함된 홈멀티 패키지(기본 설치비 포함) 기준 냉방 면적에 따라 427만~27만원이다.

양해순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16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 3월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 333만 대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