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 Multi 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이나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대기 물량이 줄지어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1800TUE급 다목적선 '우라니아(Urania)호'에는 1574TEU의 화물이 실렸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 달 14일 미국 동안의 서배너(Savannah)에 직기항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 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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