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지난 19일 진행된 '랜선잡(job)담(talk)' 프로그램에서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화상회의 앱을 통해 직무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과 아모레퍼시픽, 삼일회계법인, CJ CGV, HDC신라면세점 등 서울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20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직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9명을 포함해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5곳에서 35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사회 진입을 준비하는 청년 204명을 대상으로 봉사자 1명당 3~6명을 그룹으로 편성해 약 90분간 진행됐다.

청년들은 사업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인사,, 회계, 법무, IT, 구매, 부동산개발, 안전관리 등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사전 공지한 17개 직무 가운데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청연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직무소개, 업무환경과 비전, 준비방법 등 자신의 업무 지식과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산업군에 속한 5개 기업의 연합 활동으로 진행돼 청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직무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 임서연 씨는 "사회 진입을 준비하면서 여태껏 내가 알고 있던 직업들이 너무나도 편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커지는 불안감에 비해 찾을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어 막막했던 가운데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현직자 멘토의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무가 무엇일지 고민해보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김원 HDC현대산업개발 인프라팀 매니저는 "요즘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짐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고 입사할 때의 설렘도 생각나면서 내가 가진 업무 지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