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유엔(UN) 우수사례 국제환경인증 'GRP' 최우수등급(AAA)을 수상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과 김정훈 UN SDGs 협회 사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최초로 유엔 국제환경 인증인 GRP(기후변화 대응·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과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올해 GRP 인증에는 전 세계 50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1개 기업만이 AAA, AA+, AA, AA-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이 가운데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에 대해 회사가 온 힘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Green)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변환하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했고 재활용이 쉬운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과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생산 단계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 아래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온 점도 인정받았다.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전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전략인 'Green for Better Life'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