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연간 발전량은 73GWh에 달한다. 사업 발주자는 영월에코윈드, 구래주민풍력이며 수주금액은 917억원(VAT 별도)이다.
영월에코윈드는 1200억원을 들여 상동읍 구래리 산1-35 일원 약 5만5000㎡에 설비용량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영월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계기로 폐광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풍력발전단지와 청정자연을 연계해 트레킹, 산악자전거 등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풍력발전 시장 선점과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영월풍력발전 2·3차 사업, 상동연료전지사업 등의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수심 40m 이내의 해상에서 30MW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또 강재와 비교해 피로에 유리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설치가 빠른 장점이 있는 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설계·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성장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선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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