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뮤 아크엔젤’ (사진=웹젠)

웹젠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웹젠은 지난 13일부터 동남아시아에서 태국·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뮤 아크엔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뮤 아크엔젤은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래도 옮긴 모바일게임이다.

뮤 아크엔젤은 동남아 지역에 출시된 지 약 2주 만인 이날 필리핀과 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앱 마켓에서도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현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다.

웹젠은 동남아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해 게임 서버를 기존 5개에서 현재 39개까지 늘렸다.

앞서 뮤 아크엔젤은 지난해 12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베트남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 이용자 수 증가 배경에 뮤 온라인의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현지화 작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1월 뮤 온라인이 동남아 출시 이후 15년 만에 서비스가 재개된 지난 3월에는 정식 서비스 3주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웹젠은 현지 이용자들이 뮤 아크엔젤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서버를 증설해 이른 시일 내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해 신규 회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