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왼쪽 첫 번째)과 류석 DB손해보험 상무(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KT)

산업용 로봇 활용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 로봇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한 적절한 보험상품은 없는 상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코(DIGICO) 'KT'와 DB손해보험이 힘을 합친다.

KT는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과 류석 DB손해보험 상무를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우선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아다. 또 양 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와 DB손해보험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 사 모두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