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적극 동참해 같은 시기에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HMM은 배재훈 사장이 지난 26일 '바다를 위한 푸른 회복'이란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참석해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HMM은 2020년까지 2008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대비 40%를 저감했으며 2030년에는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중립을 달성하는 것에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HMM은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고 선박종합상황실과 'Vessel Insight'를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조선과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 효율을 지속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해 고효율 운항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암모니아연료 추진 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와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배 사장은"“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 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MM은 25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선급 등 6개 기업·기관과 친환경 선박·해운 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