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콘서트·연극에 이어 전시관도 스마트폰과 가상현실(VR) 기기로 볼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공간에 꾸리는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와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VR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아티스트의 사진이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콘서트, 사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되면서 비대면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2년 넘게 축적한 VR 기획·운영 노하우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콘텐츠로 향후 다채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사는 우선 신규 앨범을 발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VR 온라인 전시관을 내달 15일에 공개한다.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관은 엑소 앨범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앨범 촬영 현장, 미공개 콘텐츠 등을 선보여 생동감을 더했다. 또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해 텍소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한다.
양 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에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사전예약 웹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U+VR 앱에서 해당 콘텐츠 출시에 맞춰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앱 서비스를 시작하면 추첨을 통해 'SMOTION&STORE' 할인권을 증정한다.
최윤호 XR서비스담당 상무는 "온라인 전시와 서비스는 이번 엑소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로 확대해 나가고자 협의 중이다. 이르면 3분기에 새로운 전시관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비대면 실감형 콘텐르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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