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최근 ‘무신사’가 문을 연 첫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 인테리어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맞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매장 내 설치된 55인치 투명 OLED 쇼윈도는 각종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쇼윈도 내 실제 제품에 가상 이미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표현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매장 곳곳에 LG디스플레이와 무신사, 그리고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협업해 제작한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작품도 전시해 쇼핑색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매장 쇼윈도, 사이니지, 지하철, 객실 윈도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항공기,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OLED를 상용화했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 전무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