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디지털 대성과 협력해 KT 랜선에듀를 활용한 대규모 실시간 온라인 수업 서비스 '대치 in live'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학생이 대치동 1타 강사의 수업을 KT 랜선에듀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디지털대성과 협력해 자사 랜선에듀를 활용해 ‘대치동 1타 강사’의 온라인 수업 서비스 '대치 in live'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대치 in live는 대치동과 같은 특정 지역 소재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만 제공되던 이른바 '1타 강사(1등 스타 강사)'의 수업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국 학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대성이 제공하는 인기 강사의 수업을 어디서나 오프라인 환경과 동일하게 들을 수 있다.

특히 주말마다 대치동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소위 'SRT 유학'을 오고 가는 학생들이나 방학 동안 유명 학원가로 단기유학을 떠나야 했던 학생들의 경제적, 육체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양 사는 기대한다.

그동안 대형 학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는 현장 강의를 실시간 송출하는 데 그쳤지만 대치 in live는 학생들이 온라인 환경에서도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실제 오프라인과 유사한 수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존 회의용 화상 솔루션이 아닌 KT가 개발한 수업 전용 화상 솔루션이 적용된다.

실시간으로 강의와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강의 진행과 함께 자동으로 출결 사항이 집계돼 학원 측에서 문자메시지로 출결을 독려하거나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도 있다. VOD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복습이 가능하며 과제 제출과 풀이, 강의 시청 이력, 월별 성적표(전국 단위) 등 면밀하게 학습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이번 서비스에 포함됐다.

녹화 방지, 워터마크 등의 콘텐츠 보호 기술이 적용돼 강사들은 강의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대성과 KT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존 VOD형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학원으로 양분된 기존 학원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협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 랜선에듀가 지향하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국내 대표 교육기업과 함께 대치 in live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에듀테크 시장을 확장하고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KT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