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미래 준비를 위해 신차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전환기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과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냐는 의구심을 품어왔다. 쌍용차는 이 같은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기업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이라고 보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노사 상생협력 기반 아래 마련된 비용 절감을 통한 유동성과 생산, 인력 운영 측면에서 확보한 유연성과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회사 미래의 운염을 책임질 신차 개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첫 번째로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첫 전기차 신차명을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으로 확정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은 물론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쌍용차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코란도 이모션을 우선 유럽 시장부터 출시(10월)를 위해 8월 선적할 계획이다.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100 디자인은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새롭게 모던한 정총 SUV 수티일링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성젹에 부합하는 강인함을 주제로 해 디자인 비전과 철학을 'Powered by toughness'로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지향성과 SUV의 본질을 결합해 독창적인 정통 SUV 디자인을 추구하고 역사와 실력 있는 브랜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비롯해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 브랜드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미래를 책임질 중형 SUV 전기차, 전기차 픽업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고 있는 있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더불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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