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이번 펀드는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모태펀드를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등이 1차로 출자해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ESG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친환경 기술 확보와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며 에너지, 물, 폐기물, 기후변화, 노령화·도시 문제 등 ESG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양 사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ESG 투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국내외 기술혁신기업과의 인수햡병(M&A)을 추진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오또센터장은 "이번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친환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재원을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